북한군 포로 송환 공개 문제로 우크라이나와 외교 갈등을 빚고 있는 우리 정부가, 대사 소환에 이어 공관 직원들을 일부 철수시키기로 했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사과와 재발 방지 약속을 요구하며, 우크라이나 측의 전향적 조치가 없으면 공관원 복귀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우크라이나 측에 북한군 포로 송환 비공개 약속을 깬 것에 대한 공식 해명과 사과를 지속적으로 요구했지만, 아무런 변화가 없었다고 전했습니다. 현지에는 대사대리를 비롯해 영사 업무에 필요한 최소한의 인력만 잔류할 예정입니다. 현지에는 교민 85명이 체류 중이며, 대피를 원하는 교민들부터 먼저 지원할 계획입니다. MBC는 정부가 우크라이나 전역에 걸쳐 공습 위협이 상존해 안전 확보가 어렵다는 점을 들어 공관 직원 일부 철수를 결정했다고 보도했습니다. SBS는 정부가 이번 조치를 '대우크라이나 압박 조치'로 풀이하며, 북러 밀착에 대한 대응부터 전후 재건까지 우크라이나와 협력할 현안들이 산적한 터라, 이번과 같은 강경한 대응 조치가 장기적으로 국익에 부담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