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2026년 10월 31일 핼러윈 데이를 앞두고 이태원, 홍대, 성수 등 14개 지역을 대상으로 인파 안전관리에 나선다. 올해 핼러윈은 토요일과 겹치는 데다 외국인 관광객도 늘어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시는 10월 23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핼러윈 특별대책기간’을 운영하고, 10월 30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3일간은 집중관리기간으로 정했다.

관리 대상 지역은 이태원 관광특구, 홍대 관광특구, 익선동, 명동거리, 성수동 카페거리, 건대 맛의거리, 강남역, 압구정 로데오거리 일대, 왕십리역, 신촌 연세로, 발산역, 신림역, 샤로수길, 논현역 일대로, 특히 대규모 인파 밀집이 예상되는 8곳은 중점관리지역으로 지정했다. 중점관리지역에는 행정안전부, 서울시, 자치구, 경찰, 소방 등이 참여하는 ‘현장합동상황실’을 설치·운영한다.

정부는 전국 28개 지역을 집중 관리 대상으로 지정하고, 서울시는 인공지능(AI) 기반 인파 감지 시스템을 활용해 위험 징후를 실시간으로 파악한다. 30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사흘간 현장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주요 도로 통제와 구급차 전진 배치 등 사고 예방에 나선다. 서울시는 10월 31일 이태원로의 차량 통행을 전면 통제해 보행 공간을 확보하고, 홍대 클럽거리에서는 1개 차로를 보행 공간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또한, 좁은 골목길에는 일방통행 유도선과 접이식 분리대를 설치해 보행 동선을 분리한다.

서울시는 공무원, 안전관리 전문요원, 자율방재단 등 총 3271명을 투입하고, 7개 자치구에 재난관리기금 2억 4400만원을 지원한다. 지하철 운행과 역사 출입도 탄력적으로 관리하고, 시민들에게 현장 안전요원의 안내에 따라 이동하고 위험 상황을 발견하면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