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인은 동래중에서 투수로 선수 생활을 시작해 성균관대와 실업야구단인 조선전업, 남선전기 등에서 활약했다. 은퇴 후에는 지도자로 변신해 1981년 국가대표팀 감독에 선임됐다. 1982년 서울에서 열린 제27회 세계야구선수권대회 당시 김재박, 최동원, 한대화, 선동열 등과 함께 결승에서 일본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 공로로 같은 해 체육훈장 기린장을 받았으며 세계야구연맹 올해의 감독상도 수상했다. 프로 무대에서는 1984년부터 1985년까지 MBC 청룡, 1988년부터 1989년까지 롯데 자이언츠 감독을 맡아 KBO 리그 통산 177승을 기록했다. 아마추어 지도자 시절에는 김응용, 강병철, 허구연, 김용희 등 다수의 제자를 길러냈다. 지도자 은퇴 후에는 초대 일구회장, KBO 총재 특별보좌역, KBO 규칙위원장 등을 역임하며 야구계 발전에 기여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고인의 공로를 기려 장례를 KBO장으로 치르기로 했다. 빈소는 분당제생병원 장례식장 2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21일 오전 5시 30분, 장지는 용인평온의숲이다.
1982년 세계야구선수권 우승 이끈 어우홍 전 감독 별세
한국 야구를 아시아 국가 최초로 세계야구선수권대회 정상으로 이끌었던 어우홍 전 감독이 19일 오후 4시 49분 향년 95세로 별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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