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성·이상동기 범죄 대책 마련을 위한 회의를 주재하며 이재명 대통령은 “강력범죄에 대해서는 전쟁을 선포한다는 각오로 임해야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최근 가족, 연인 등 친밀한 관계에서 발생하는 범죄부터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하는 이상동기 범죄 등 강력범죄가 잇따르면서 국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관계성 범죄는 피해자가 지속적인 위협에 노출되거나 위험을 알리고도 충분한 보호를 받지 못하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사전 예방 체제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사전에 위험 신호를 조기에 포착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하는 등 사후 대응을 넘어서 사전 예방 체제로 대대적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관계 부처에 지시했다. 또한, 이미 발생한 범죄에 대해 사전에 막을 방안이 없었는지 철저한 분석을 토대로 재발 방지 대책을 수립해 유사 범죄의 위험으로부터 국민을 확실하게 보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는 국무조정실, 법무부, 성평등가족부, 보건복지부, 교육부, 경찰청, 행정안전부, 기획예산처 등 9개 관계 부처 장·차관이 참석했다. 정책실장 회의에 이어 진행된 이번 회의는 정책실장 회의에 이은 후속 논의 성격이다. 지난 21일 경찰의 날 기념식에서 이 대통령은 “관계성 범죄와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한 이상동기 범죄로 경찰에 대한 신뢰가 흔들리고, 국민의 불안이 커진 현실을 무겁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지적한 바 있다. 오후에는 규제합리화위원회 제2차 전체회의를 주재하며 초격차 첨단산업 육성과 지방 주도 성장, 국가창업시대 전환을 위한 규제 합리화 방향과 세부방안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