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가 미국 최대 건설·엔지니어링 기업 키윗과 손잡고 현지에 조선소를 새로 짓는다. HD현대는 현지시간 22일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키윗과 합작법인 ‘HD키윗조선’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 신규 조선소는 내년 착공해 2029년 가동을 목표로 하며, 미 해군 군수지원함과 상선 건조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화 필리조선소는 미국 차세대 미사일 방어체계 ‘골든돔’ 구축에 투입되는 해상 미사일 시험 계측선(MRIV) 건조를 맡는 등 성과를 냈다.

한화는 미국 내 사업 확대를 위해 약 50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HD현대는 미래 첨단 조선소(FOS) 모델과 디지털 생산 기술을 적용하고, 한화는 생산능력 확대와 함께 군함 건조에 필요한 보안시설과 특수 설비를 단계적으로 확충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K조선이 고부가 선박을 수출하는 데서 미국 내 생산 기반을 함께 키우는 역할로 나아갈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