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간선거가 열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맞불 유세를 펼쳤습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현지시간 24일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행사에서 트럼프 행정부를 강하게 비판하며 중간선거를 통해 ‘변화’를 끌어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같은 날 저녁 조지아주에서 공화당 후보 지원 유세를 진행하며 민주당을 ‘위험한 급진적 공산주의 세력’으로 규정하고, 유권자들에게 직접 투표용지에 올라가 있다고 생각하고 공화당 후보에게 투표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트럼프 행정부의 실책으로 꼽히는 대이란 전쟁과 물가 상승 등을 언급하며, 대이란 전쟁은 ‘누구도 요구하거나 찬성하지 않은 불필요한 전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을 직접 언급하지 않은 채 백악관 리모델링 사업에 관해 “백악관을 마치 사담 후세인이 ‘치즈케이크 팩토리’를 연 것처럼 온통 금색으로 뒤덮었다”고 조롱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바마 전 대통령을 ‘형편없는 대통령’이라고 비판하며, 2016년과 2024년 대선에서 자신의 승리를 언급했습니다.
미시간주 연방 상원의원 선거에서 민주당 후보와 공화당 후보가 접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오바마 전 대통령은 주요 경합 지역들을 찾아 민주당 후보들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