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부천시는 지난 16일 발생한 부천 도장공장 화재를 계기로 관내 공장과 창고 2107개 동을 대상으로 화재안전 실태조사에 나선다. 오는 28일부터 공장·창고의 대형 화재를 예방하고 노동자와 시민의 생명·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공장·창고 화재안전 실태조사’를 추진한다. 조사 대상은 원미·소사·오정구에 있는 연면적 500㎡ 이상의 공장 및 창고 등 건축물이다. 부천시는 건축·소방 분야 공무원과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합동조사반을 꾸려 단계별 현장점검을 진행할 예정이다. 점검 항목은 가연성 외장재 및 내부 마감재 설치 현황, 방화구획 및 방화문 정상 작동 여부, 피난·대피 통로 확보 여부, 무단 증축·불법 용도변경 등 건축법 위반 사항, 위험물 취급 및 소방시설 유지관리 실태 등이다. 72개 동을 우선 조사하고 나머지 2035개 동으로 조사 대상을 확대해 내년까지 점검을 완료할 계획이다. 현장점검 결과는 모바일 점검 플랫폼을 활용해 실시간으로 입력하고, 건축물별 화재안전 데이터베이스(DB)를 체계적으로 구축해 향후 화재 예방과 안전관리에 활용할 방침이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화재 안전은 현장의 작은 위험 요인까지 세심하게 살피는 것에서 시작한다”고 밝혔으며, 이번 실태조사를 통해 공장과 창고의 안전관리 실태를 면밀히 점검하고 안전한 산업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6일 부천 오정구 내동의 한 금속부품 도장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관 1명이 순직하고 7명이 부상을 입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