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그룹 플랫폼을 통한 국내 브랜드의 해외 판매가 국내 생산과 부가가치 창출, 고용으로 이어졌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최성진 한양대 경영대학 교수는 최근 '글로벌 플랫폼의 한국 경제 기여 효과 분석: 알리바바의 사례'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2025년 타오바오·티몰에서 한국 등록 브랜드의 중국 소비자 대상(B2C) 총거래액은 약 7조1000억원으로, 해외 유통·서비스 마진 등을 조정한 한국 귀속 매출은 약 5조43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를 토대로 국내 생산유발효과는 약 14조1700억원, 부가가치유발효과는 약 5조600억원으로 추산했으며, 관련 취업유발효과는 약 4만2300명으로 추정했다.
알리바바그룹은 글로벌 플랫폼을 통한 해외 판매가 국내 브랜드의 수출 기회를 넓히는 동시에 원자재·포장재 공급업체와 물류 서비스 업체 등 연관 산업의 수요를 창출한다고 밝혔다.
기업 간 거래(B2B) 플랫폼 알리바바닷컴은 국내 기업의 해외 바이어 발굴을 지원하고 있다. 엠브이픽인터내셔널은 2024년 입점 후 콜롬비아·아르헨티나·푸에르토리코 등의 바이어와 연결됐으며, 리얼화이트는 중동·동남아시아·북미 바이어와 접촉하고 있다.
국내 시장에서는 알리익스프레스의 K-베뉴가 국내 셀러의 판로 확대를 지원하고 있다. 더프레시는 2025년 4월 K-베뉴에 입점한 뒤 월평균 1억~2억원대로 거래액이 증가했다. 동남아 시장에서는 라자다를 통해 한국 브랜드 판매도 이뤄지고 있으며, 2025년 라자다에서 태국·말레이시아 등 6개국을 대상으로 약 5500억원의 거래액을 기록했다.
관광 분야에서는 여행 플랫폼 플리기를 통해 한국 여행상품 예약 이용자가 2025년 전년 대비 약 20% 증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