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가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공격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포수 한준수를 지명타자로 내보낼 계획이다. 이범호 감독이 이끄는 KIA는 26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삼성 라이온즈와 플레이오프 1차전을 치른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5일부터 계속된 비로 인해 오후 12시 13분께 우천취소를 확정했다. KIA는 LG 트윈스와의 준플레이오프 3차전과 비교해 선발 라인업에 큰 변화를 주지 않았다. 다만 포수 자원인 김태군과 한준수가 나란히 라인업에 포함된 점이 눈길을 끌었다. KIA는 이번 플레이오프 엔트리에 김태군, 한준수, 주효상까지 총 3명의 포수를 포함했다. 이범호 감독은 삼성 선발 크리스 페덱과의 상대 전적이 걸림돌이었던 김호령 대신 김선빈을 6번 타순에 배치하고, 그 뒤에 한준수를 기용하기로 했다. 이범호 감독은 “아무래도 (한)준수가 출루율도 높아서 (김)선빈이 뒤에 두는 게 경기 초반 팀에 더 낫지 않을까 생각했다. 공도 조금 더 많이 던지게 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스타뉴스에 따르면 KIA는 우천 취소 결정에도 불구하고 전날 발표했던 선발 라인업을 그대로 유지했다. 7번 타자로 나서는 한준수는 올 시즌 포수 마스크를 쓴 310타석에 비해 지명타자로 출전하는 데 그쳤다. 이범호 감독은 “출루율도 좋고, 컨택트 능력으로 페덱이 공을 많이 던지게 할 수도 있다. 준플레이오프 3차전 홈런도 쳤다. 컨디션이 좋다”며 한준수 카드를 선택한 이유를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