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가 대규모 추가 주주환원에 나설 수 있다는 증권가 전망이 나오면서 SK와 SK스퀘어 주가가 동반 상승하고 있다. 27일 오전 기준 SK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9.34% 상승한 50만9000원에, SK스퀘어는 11.83% 상승한 86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8.24% 상승한 138만원에 거래 중이다.

KB증권은 SK하이닉스가 향후 최대 40조원 규모의 추가 주주환원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SK하이닉스는 최근 40조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완료했으며, 2025~2027년 누적 잉여현금흐름(FCF)의 50% 이상을 주주환원에 활용하겠다는 방침이다. 시장에서는 SK하이닉스의 3분기 실적 발표에 관심이 쏠리고 있으며, 배당 규모 확대 가능성이 거론된다.

SK스퀘어는 SK하이닉스 지분 약 20%를 보유하고 있으며, SK는 SK스퀘어 지분 31.5%를 보유하고 있다. 키옥시아 지분 매각 차익을 활용한 특별배당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으며, 예상 규모는 최대 16조원으로 추산된다. 다만 SK하이닉스는 전날 해명공시를 통해 “현재까지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밝혔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은 “양사의 이익 창출력이 확대되고 있음에도 주가는 고점 대비 큰 폭으로 하락해 금융위기에 준하는 저평가 국면에 진입했다”며 기업가치 재평가의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