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경기도지사는 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경기도가 겪고 있는 재정적 어려움을 설명하며 제도 개선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추 지사는 경기도가 반도체 기업의 성장에 따른 지역 내 총생산(GRDP) 증가에도 불구하고 세입은 늘지 않는 '외화내빈' 상태라고 지적했다. 그는 반도체 기업의 법인세 증가분이 국세로 귀속되고, 경기도는 보통교부세 불교부 단체라는 이유로 관련 혜택을 받지 못하는 구조적 문제를 언급했다. 또한 소방공무원 인건비 부담 사례를 들며, 국가직 전환 이후 약 1조 1,000억 원의 인건비를 경기도가 감당해야 하는 상황에서 타 지자체와 달리 교부세를 받지 못하고 오히려 지역상생발전기금을 분담해야 하는 재정 구조를 비판했다. 앞서 추 지사는 지난 5일 7,700억 원 규모의 감액 추경 편성이 불가피하다며 '재정 비상 상황'을 선언한 바 있다. 현재 경기도는 법인지방소득세의 공동 세원화 등 세입 구조 개편을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