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후 3시 50분쯤 서울 강남구 개포동 구룡마을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28일 새벽 2시 21분쯤 큰 불길을 잡고 초진을 선언했으며, 진화 작업은 약 10시간 31분 만에 완료되었다.

불은 바람을 타고 1·3·7지구로 번졌고, 소방당국은 인력 232명과 헬기 6대 등 장비를 투입해 진화에 나섰다. 화재로 주민 39명이 스스로 대피했으며, 1·2·3지구에 거주하던 77가구 107명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파악되었다. 강남구는 개포중·구룡중 체육관과 인근 숙소 등에 대피소를 마련했다.

불로 인해 30대 여성 1명이 다리에 경미한 부상을 입었으나, 다른 인명피해는 확인되지 않았다. 소방당국은 용수 부족과 강풍으로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