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명문 하버드대 신입생 중 아시아계 미국인 비율은 43.2%로 상승했지만, 흑인은 3년 연속 감소하여 9.3%를 기록했다. 이는 2023년 연방대법원이 소수인종 우대 입학 정책을 뒤집은 이후 처음으로 발표된 자료이다.
하버드대는 올해 입학생 중 아시아계 미국인 비율이 43.2%로, 2024년 37%, 2025년 41%보다 증가했다. 반면, 흑인 학생 비율은 2023년 18%에서 2024년 14%, 2025년 11.5%로 줄어들다가 올해 9.3%로 감소했다. 히스패닉 또는 라틴계 학생 비율은 지난해와 비슷한 11.4%를 유지했다. 아메리카 원주민, 하와이 원주민 또는 태평양 섬 주민은 약 2%였으며, 9%의 학생들은 자신의 인종이나 민족을 밝히지 않았다.
하버드대는 2024년 입학생부터 인종별 비율을 산출하는 방식을 변경했으며, 올해 지원자는 지난해보다 15% 증가한 5만 5104명으로 집계되었다. 합격률은 작년의 4.18%에서 약 3.70%로 낮아졌지만, 합격 통지를 받은 학생 중 80.9%가 등록했다. 유학생 비율은 지난해와 동일하게 15.4%를 차지했으며, 저소득층 장학금 지원 비율은 감소했다.
블룸버그통신은 하버드대 신입생 중 아시아계 비율이 5년 새 2배 가까이 증가한 반면, 흑인 신입생 비율은 3년 연속 감소하는 현상은 연방대법원의 소수인종 우대 정책 폐지 이후 나타난 결과라고 보도했다. 예일대 역시 올해 흑인 신입생 비율이 지난해보다 2%p 하락한 10%를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