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프랑스 파리 근교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 용의자가 무슬림이나 아프리카계로 보이는 사람들을 표적으로 삼았다고 인정했습니다. 용의자 케빈 T(39)는 테러 관련 살인 및 살인미수 혐의로 기소되었으며, 프랑스·콩고 국적의 무술 선수 펭고 보시오 왕기(26)가 숨지고 7명이 다친 사건입니다.
용의자는 조사 과정에서 무슬림이나 아프리카계, 북아프리카계로 보이는 사람들을 노렸다고 인정했습니다. 경찰은 용의자의 자택에서 무기 부품, 이슬람 경전 쿠란, 성경, 히틀러의 저서 '나의 투쟁' 등을 발견했으며, 극우 정당 국민연합을 찬양하는 문구가 적힌 스티커도 나왔습니다. 용의자는 '프랑스 만세, 국민연합 만세, 프랑스인이라는 것이 자랑스럽다' 등의 구호가 적힌 스티커를 직접 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은 이번 사건을 '인종차별적 테러 공격'으로 규정하고, 극우 진영의 일부 정치 세력이 프랑스 사회에 인종차별적 분위기가 뿌리내리는 데 일조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에 국민연합의 장필리프 탕기 의원은 마크롱 대통령이 증오 이념의 확산을 방치했다고 반박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