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던 유조선 4척이 기뢰에 부딪혔다고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가 밝혔습니다.
세 척의 유조선은 호르무즈 해협의 허가받지 않은 남쪽 항로를 통과하다 기뢰에 부딪혀 폭발하고 불이 났으며, 레이더와 항법 장치를 모두 껐고 경고를 무시했다고 이란군이 주장했습니다. 또 다른 유조선 1척은 호르무즈 해협 동쪽에서 제한 구역을 운항하다 기뢰에 부딪혀 화재가 발생했다고 이란군이 밝혔습니다.
영국 해사무역기구(UKMTO)는 오만 하사브에서 북동쪽으로 약 46㎞ 떨어진 해상에서 선박 1척에 불이 났다는 신고를 접수했다고 밝혔으나, 사고 시점과 해당 선박의 국적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이란은 전쟁 발발 이후 호르무즈 해협의 통항을 제한해 왔으며, 오만 해안에 가까운 남쪽 항로를 허가받지 않은 통항로로 간주하고 있습니다. 미국은 이에 맞서 이란 항구를 봉쇄하고 유조선들의 해협 통과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미국 중부사령부는 주요 통항로에 설치된 기뢰를 모두 제거했다고 밝혔으나,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는 이를 반박했습니다.
한편,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는 호르무즈 서부에서 미국의 정찰용 드론 MQM-170을 포획했다고 주장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