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진 연인의 집을 찾아가 몸에 불을 지르겠다며 협박한 20대 여성이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서울 구로경찰서는 어제(29일) 저녁 7시 20분쯤 서울 구로구에서 전 연인인 20대 남성 집에 찾아가 자신의 몸에 인화성 물질을 뿌리고 협박한 혐의로 20대 여성 A 씨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A 씨는 남성이 일본 여행 중이던 지난 26일부터 남성의 지인들에게 SNS 메시지를 보냈는데, 이 사실을 안 남성이 A 씨를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그제 A 씨에게 접근 금지 등 긴급응급조치를 내렸고, 하루 뒤 A 씨가 이를 어겨 검거했다. 두 사람과 관련한 교제폭력과 스토킹 신고는 그동안 여러 차례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 씨에게 스토킹처벌법 위반, 특수협박, 주거침입, 현주건조물방화예비 혐의를 적용해 오늘(30일)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앞서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과 유치장 유치 등 잠정조치를 신청했지만 기각된 것으로 알려졌다. 뉴시스에 따르면, A씨는 피해 남성이 해외여행 중이던 지난 26일부터 남성의 지인들에게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연락해 이 사실을 안 남성이 A 씨를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일경제는 두 사람이 그동안 서로를 교제 폭력과 스토킹으로 신고해온 것으로 전해졌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