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은 기업의 인공지능(AI) 모델 접근 권한을 탈취해 악의적으로 사용하는 수법이 확인됐다고 4일 밝혔습니다. 공격자들은 탈취한 AI 모델 접근 권한을 사이버 범죄 암시장에서 판매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구글의 사이버보안 자회사 맨디언트와 구글 위협 인텔리전스 그룹(GTIG)은 보고서에서 최근 조사 결과, 하루 만에 10만 달러 이상의 부정 사용 요금이 발생한 사례가 확인됐으며, 일부 기업에서는 누적 피해액이 100만 달러에 달하기도 했다고 밝혔습니다. 한 매체는 공격자들이 싼값에 AI 모델을 이용하고, 실제 사용료는 피해 기업에 청구되는 구조라고 설명했습니다.

공격자들은 자격 증명 탈취와 로그인 상태의 세션을 무단으로 가로채 시스템에 접속하는 방법 등으로 침투했으며, 글로벌 오픈소스 커뮤니티 ‘깃허브’에 노출된 유효한 자격 증명을 수집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해 존 헐트퀴스트 GTIG 수석 애널리스트는 기업이 AI 모델과 컴퓨팅 자원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보호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