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간선거가 집권 공화당의 참패로 끝난 3일 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참모들에게 화풀이를 하고 소셜 미디어에 ‘남 탓’을 하면서 침울한 밤을 보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JD 밴스 부통령,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 등 최고위 측근들과 함께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개표방송을 지켜봤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참모들에게 선거를 앞두고 여론조사에 관해 잘못된 정보를 자신에게 제공했다고 비난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만든 소셜 미디어 ‘트루스소셜’에 ‘남 탓’을 하는 글을 올렸으며, 4선에 실패한 공화당 소속 그레그 애벗 텍사스 주지사에 대해 비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폭스뉴스가 민주당 인사들을 많이 출연시킨 탓에 시청률이 낮다고 주장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NYT 인터뷰에서 중간선거 결과를 전적으로 수용할 의향이 있으며 민주당과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후 트루스소셜에 ‘거부권(VETO)’이라고 적힌 야구모자 사진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한 백악관 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이 참모들에게 짜증을 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