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은 오늘(4일) 헌정회 회장단과 임원진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 간담회를 갖고 국정 현안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에 따르면, 정대철 헌정회장은 임기 내 개헌 등 네 가지 제언을 했고, 이 대통령은 개헌 필요성에 공감하며 국회에서 여야가 합의 가능한 부분을 찾아 합의를 토대로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동시대적 환경을 고려하면 현재 헌법이 현대사회에 맞지 않는 옷과 같은 부분이 있다”고 언급했지만, 대통령 주도의 개헌은 국민적 수용성이 낮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적과도 타협해야 하듯 대화와 소통이 긴요하다”고 강조하며 정치 원로들의 경륜과 조언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오찬에 참석한 헌정회원들은 사회 양극화, 사이버 보안, 한일 관계, 전시작전통제권 환수 등 다양한 주제에 관해 제언을 전했다. 이에 이 대통령은 “정치는 국민 삶의 개선이 목적인 만큼 실용적이어야 한다”고 답하며, 국가 정책에 있어서도 실용, 중용, 대화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무엇보다 중용지도가 가장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경제 지표에 여유가 생기고 있으며, 명목성장률이 20%가 넘을 것으로 예측되는 상황 역시 국민에게 ‘내 삶의 개선’으로 다가가야 한다고 말했다. 헌정회원들은 이 대통령에게 농담을 건넸고, 이 대통령은 “전해준 말씀들을 세심히 살피겠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