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가 4일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한국시리즈(7전 4선승제) 2차전 연장 12회 혈투 끝에 2-3으로 패했다. 선발 고영표는 7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12회 수비에서 오윤석의 송구 실책으로 실점이 발생했다. 이강철 감독은 “이런 야구를 처음 해본다. 마지막 운이 삼성으로 가더라”라고 말했다. 8회 1사 1루에서 박영현을 투입한 이유에 대해 “이기려고 쓴 것이 아니라 안 쓰고 지면 억울하다. (손)동현이가 자신 없는 것 같더라”라고 설명했다. 가장 아쉬운 장면을 묻자 “10회인지 언제인지 기억이 잘 안 난다. (오)윤석이 (10회 1사 만루) 1루 라이너다. 어떻게 보면 먹으라고 준 건데 못 이긴 거 아닌가”라고 말했다. 투수 교체에 대해 “사실 투수 운영이라는 게 잘 던지면 잘하는 거다. 아무리 좋은 투수를 내도 맞으면 결과적으로 실패다. 거기까지 안 가려고 최대한 빠르게 했다. 15회 가는 것도 염두에 둬야 했다. 그래서 카드도 빨리 못 바꿨다”고 말했다. 3차전 선발투수로는 소형준을 예고했다. 삼성은 10회말 동점 결승점을 뽑았고, 12회초에는 르윈 디아즈의 득점으로 승리를 가져갔다. 3차전은 6일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