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시사잡지 디애틀랜틱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는 지난해 겨울부터 러시아 모스크바 공항을 무력화하기 위한 군사 작전을 검토했다. '엠앤엠즈(M&Ms)'라는 코드명이 붙은 이 작전은 매일 최대 1000대의 AI 드론을 투입해 모스크바 인근 공항의 민항기 운항을 마비시키는 것을 목표로 했다. 우크라이나는 드론에 '맵 매칭' 기술을 적용해 사전에 입력된 표적 이미지와 일치하는 대상을 자동으로 타격하도록 설계했다. 작전의 의도는 러시아 엘리트층과 신흥재벌의 이동을 제한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에게 정치적 압박을 가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작전 보고를 받은 뒤 민간 항공기 타격 및 승객·공항 직원 등 무고한 민간인 사상자 발생 가능성을 우려하며 강한 거부감을 나타낸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민간 시설 타격이 정당화될 경우 향후 러시아의 보복으로 유럽 공항들이 유사한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는 점도 작전 철회의 배경으로 거론된다.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관계자는 모스크바 공항 폐쇄를 유도해왔음을 인정하면서도, 민간에 과도한 위험을 초래하지 않으면서 러시아 공항을 타격할 만큼 정밀한 장거리 무기는 보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해당 작전은 작전을 주도하던 미하일로 페도로프 국방장관이 지난달 해임되면서 최종 중단된 것으로 알려졌다.
우크라이나, 모스크바 공항 겨냥 AI 드론 작전 계획했다 철회
우크라이나가 러시아를 종전 협상으로 유도하기 위해 모스크바 공항을 겨냥한 대규모 인공지능(AI) 드론 공격 작전을 기획했으나, 민간인 피해 우려 등으로 최종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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