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윤리위는 이날 오전 회의를 열고 지난 4일 열린 범죄 피해자 관련 간담회에서 부적절한 발언을 한 서범수·진종오 의원에 대해 징계 절차를 시작하기로 결정했다. 서 의원은 당시 간담회에서 피해자 김진주(가명)씨가 입장하기 전 진 의원에게 “돌려차기 한번 하지”라고 말했고, 진 의원은 “발보다 손을 더 잘 쓴다”는 취지로 답해 논란을 빚었다. 이후 두 의원은 각각 페이스북을 통해 사과문을 올렸다. 이번 징계 절차 착수를 두고 당내에서는 장동혁 대표와 정점식 원내대표의 입장이 엇갈렸다. 장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엄중한 조치가 필요하다는 뜻을 모았으나, 정 원내대표는 입장문을 통해 징계 자제를 시사하는 취지의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윤리위 회의에서는 우종환 부위원장과 황경성 위원이 사퇴 의사를 밝히면서 윤리위는 기존 7인 체제에서 5인 체제로 운영되게 됐다. 윤리위는 이와 별개로 지난달 27일 징계 절차를 개시한 조경태·권영진·진종오 의원에 대해서는 사실관계 확인을 위한 질의서를 발송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