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준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23일 국회 브리핑에서 조희대 대법원장을 향해 '희대의 대법원장'이라고 비판하며 사퇴만이 무너진 사법 정의를 바로잡는 유일한 길이라고 주장했다. 민주당은 조 대법원장이 209일간 제청을 미루다 대통령실과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대법관 후보자를 제청한 것을 두고 '인사 농단'이라고 규정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조 대법원장이 사법부 독립이라는 헌법적 가치를 악용하고 있으며, 이미 정치 플레이어가 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조 대법원장이 탄핵당할 충분한 자격과 자질을 갖췄다고 언급했다. 다만 민주당은 당 일각에서 제기되는 법원행정처 폐지 주장에 대해서는 현 단계에서 논의할 내용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