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준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을 통해 조 대법원장이 사법부의 품격을 훼손하고 '희대의 대법원장'으로 전락했다고 주장했다. 민주당은 조 대법원장이 209일간 대법관 후보 제청을 미루다 대통령실과 협의 없이 서면으로 일방적 제청을 단행한 것을 두고 '사법 폭주'이자 '인사 농단'이라고 규정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조 대법원장이 제청권을 임명권으로 착각하고 있으며, 이미 정치적 행보를 보이는 '정치 플레이어'가 됐다고 비판했다. 이어 조 대법원장이 탄핵당할 충분한 자격과 자질을 갖췄다고 언급하며, 사법부 내부에서도 이에 대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다만 민주당은 당 일각에서 거론되는 법원행정처 폐지 주장에 대해서는 현 단계에서 논의할 내용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