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현지시간 24일 기자회견을 열고 이란의 자금줄을 차단하는 '경제적 고립 작전'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로 핵, 미사일, 원유뿐만 아니라 디지털 자산, 금, 항공, 해운 분야에서 이란과 거래하는 제3국 기업이나 국가는 미국 달러화 금융망에서 퇴출당하는 2차 제재를 받게 된다. 미국 재무부는 이란의 석유 밀수와 제재 회피망 차단을 위해 전 세계 60여 개 단체와 개인, 선박을 제재 목록에 올렸다. 베선트 장관은 세계 각국을 향해 미국과 이란 중 하나를 선택하라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알리 마다니자데 이란 경제장관은 미국의 제재에 대비한 2년짜리 계획을 갖추고 있다며 맞대응을 예고했다.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 통항 규정을 위반했다며 장금상선 소유 선박 5척을 포함한 45척을 블랙리스트에 올리고 벌금 부과 및 화물 압류 가능성을 경고했다. 한편 조현 외교부 장관은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과 통화하고 중동 정세 등을 논의하며 호르무즈 해협의 항해 자유를 위해 기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