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정부는 현지시간 25일 미국산 제품 700여 개 품목에 대해 15%, 25%, 50%의 차등 관세를 적용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조치는 미국과 캐나다 간 무역협상이 결렬된 후 트럼프 행정부가 캐나다산 제품에 관세를 부과한 것에 대한 대응 차원이다. 프랑수아필리프 샹파뉴 캐나다 재무장관은 이번 조치가 '달러 대 달러, 세율 대 세율'의 원칙에 따라 설계됐다고 설명했다. 품목별로는 철강, 알루미늄, 가구, 의류 등에 50% 관세가 부과되며, 가전제품과 치즈 등 유제품, 일부 해산물에는 25%가 적용된다. 캐나다 정부는 미국의 신규 관세로 피해를 입은 기업과 근로자를 지원하기 위해 75억 캐나다달러 규모의 지원 패키지도 함께 도입한다. 캐나다 당국은 이번 관세 체계가 자국 산업 보호를 목적으로 설계되었으며, 전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양국의 공급망이 밀접하게 얽혀 있어 무역 갈등이 장기화할 경우 양측 모두 상당한 비용을 치를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캐나다, 미국산 제품 700개 품목에 최대 50% 보복관세 부과
캐나다 정부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부과에 맞서 오는 9월 8일부터 200억 달러 규모의 미국산 제품에 보복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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