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신임장 제정식에서 각국 대사들을 맞이했다. 신임장 제정식은 새로 부임한 대사가 본국 국가원수로부터 받은 신임장을 주재국 국가원수에게 전달하는 공식 절차로, 이재명 정부 출범 후 다섯 번째로 진행됐다. 이 대통령은 스틸 대사에게 “어서 오십시오”라고 환영 인사를 건넸으며, 제정식에 동행한 스틸 대사의 남편 숀 스틸 변호사와도 인사를 나눴다. 제정식 이후 이어진 개별 환담에서 이 대통령은 “급변하는 국제 정세 속에서 양국이 긴밀한 소통과 두터운 신뢰를 바탕으로 다방면에서 호혜적 협력을 심화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가교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스틸 대사는 한국 정부 및 국민과 폭넓게 소통하며 한미 간 우호 협력 증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이 대통령은 한국 문화와 사회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스틸 대사가 한미동맹을 더욱 굳건히 발전시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주한미국대사직은 필립 골드버그 전 대사가 지난해 1월 이임한 이후 공석이었으며, 스틸 대사는 지난 4월 트럼프 대통령의 지명을 거쳐 6월 미 상원 인준을 통과한 뒤 지난달 30일 부임했다. 한편 이날 제정식에는 반다 마리아 디아스 스텔제르 세케이라 주한포르투갈대사, 자말 알 수와이디 주한UAE대사, 숀 호이 주한아일랜드대사도 참석해 각국과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