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스포츠 매체 ESPN은 29일(한국시간) 도미니카공화국 출신 유망주가 신분 사기극을 벌여 MLB 사무국으로부터 자격 정지 처분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해당 선수는 지난해 12월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 280만 달러 규모의 사전 계약을 체결했으나, 조사 결과 이름과 나이가 모두 허위인 것으로 밝혀졌다. 실제 이름은 다우리 세베리노 다마소이며, 생년월일은 2010년 4월생으로 알려진 것보다 한 살 더 많았다. 이번 사기극은 2023년 선수의 트레이너가 부모의 동의를 얻어 주도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출생증명서와 의료 기록을 위조하고, 해당 선수가 2012년 호흡기 질환으로 사망했다는 허위 사망신고서를 제출했다. 심지어 도미니카공화국 내 묘지에 가짜 묘비까지 세우는 등 치밀한 수법을 사용했다. 클리블랜드 구단은 지난 5월 해당 사실을 인지하고 계약을 파기했다. ESPN은 이번 사건이 도미니카공화국 등지에서 유망주들이 더 좋은 조건으로 계약하기 위해 나이를 속이는 관행과 구단들의 조기 영입 경쟁이 맞물려 발생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MLB 유망주, 신분 위조 및 허위 사망 신고로 계약 적발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의 야구 유망주가 나이와 신분을 속이기 위해 허위 사망 신고와 가짜 묘비까지 동원해 메이저리그(MLB) 구단과 계약한 사실이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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