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조특위 위원장인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30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재검표 무산에 대해 국민에게 송구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윤 위원장은 공개 재검표의 방법과 절차를 둘러싼 여야 및 당내 이견을 끝내 조정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번 국정조사를 통해 중앙선관위가 위원회 의결 없이 투표용지 최소 인쇄 기준을 선거인 수의 60%에서 50%로 낮춘 사실과 선관위 계약 과정의 졸속 추진 가능성 등을 확인한 것은 성과라고 평가했다. 윤 위원장은 당내에서 제기되는 부정선거 의혹에 대해 현재까지의 자료와 정황만으로는 조직적 투·개표 조작 행위가 있었다고 볼 객관적 증거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확인되지 않은 부정선거 주장에 매달려 국민의 불안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행태를 비판하며, 선거법 전문가와 통계학자, 시민사회 등이 참여하는 공개 대토론회를 제안했다. 또한 특검 수사를 통해 중대한 위법이 확인되면 바로잡아야 하지만, 조직적 부정선거가 없었다는 결론이 나올 경우 이를 단정적으로 주장해 온 이들은 정치적 책임을 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조특위는 오는 31일 활동 기한이 종료되며, 결과보고서 채택은 사실상 어려운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