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노조 현대차지부는 이날 오전 6시부터 울산, 전주, 아산공장 및 남양연구소 등 전국 사업장에서 조합원 약 3만 9,000명을 대상으로 투표를 진행했다. 전체 조합원 과반이 투표하고 투표자 과반이 찬성하면 올해 임금협상은 최종 타결된다. 투표함이 울산공장 노조 사무실로 이송된 뒤 개표가 진행될 예정이며 결과는 밤늦게 나올 것으로 보인다. 잠정합의안에는 기본급 10만 원 인상, 성과금 400%와 1,270만 원 지급, 주식 15주 및 복지포인트 50만 원 지급 등이 포함됐다. 또한 노사는 2027년 하반기 200명, 2028년 300명 등 총 500명의 기술직 신규 채용과 회사의 손해배상소송 해지에도 합의했다. 노사는 지난 5월 6일 상견례 이후 111일 만에 이번 합의안을 도출했다. 교섭 과정에서 노조는 임금 인상과 정년 연장 등을 요구하며 지난달 13일부터 이달 21일까지 총 15차례에 걸쳐 60시간의 파업을 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