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31일 오전 기준 전북 부안과 고창, 정읍에는 호우경보가, 군산과 김제, 익산, 전주 등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졌다. 서해상에서 유입된 강한 비구름대의 영향으로 부안에서는 새벽 시간대 시간당 107.9mm의 강한 비가 기록되기도 했다. 전날부터 이날 오전까지 누적 강수량은 부안 163.8mm, 고창 156.1mm, 임실 125.4mm 등으로 집계됐다. 기상청은 이날 저녁까지 전북 서부 지역에 20~80mm, 많은 곳은 120mm 이상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동부 지역 예상 강수량은 10~60mm다. 이번 비로 전북소방본부에는 주택 침수와 나무 쓰러짐 등 78건의 신고가 접수됐으나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기상청은 최근 며칠간 이어진 비로 지반이 약해진 상태라며 산사태와 사면 붕괴 등 안전사고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비가 내리는 와중에도 김제와 부안, 정읍, 군산 등 일부 지역에는 폭염주의보가 유지되며 낮 최고기온이 31도 안팎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