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노조는 지난 8월 31일 실시한 임금협상 잠정합의안 찬반투표 결과, 투표율 78.63%에 찬성률 61.55%로 가결됐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투표에는 전체 조합원 3만 9638명 중 3만 1166명이 참여했다. 노사가 지난달 25일 도출한 합의안에는 기본급 10만 원 인상, 경영성과급 400%와 1270만 원 지급, 주식 15주 지급, 복지포인트 50만 원 지급, 하계 휴가비 20만 원 인상 등이 포함됐다. 또한 노사는 2027년 하반기부터 2028년까지 기술직 500명을 신규 채용하고, 법 개정 시 임금피크제 확대 없는 정년 연장을 시행하기로 했다. 회사가 제기한 손해배상 가압류 10건도 철회하기로 합의했다. 올해 교섭 과정에서 노조는 7월 13일부터 총 60시간의 파업을 진행했으며, 지난달 21일에는 8시간 전면파업을 벌이기도 했다. 현대차는 이번 파업과 주말 특근 거부로 인해 차량 5만 5000여 대를 생산하지 못해 2조 3000억 원 이상의 매출 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추산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합의안 가결에 따라 하반기 생산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