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전남광주 소속 공무원 A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A씨는 공무원 내부 익명 게시판에 숨진 소방관과 관련된 게시글이 올라오자 '회식 몇 번 한 것을 가지고 그러느냐'는 취지의 댓글을 달아 고인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지난달 초 유족 측의 고소장을 접수한 뒤 수사를 벌여 A씨의 신원을 특정했다. A씨는 소방공무원이 아닌 일반 공무원으로 확인됐다. 앞서 지난해 10월 직장 내 괴롭힘을 호소하며 숨진 소방관 사건과 관련해 국무조정실은 조사 결과 음주·회식 강요 등 조직 내 비위 사실을 확인했다. 이에 따라 전남광주소방본부는 관련 공직자 15명에 대해 중징계 12명, 경징계 3명 등 징계 처분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