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사고는 2일 오후 1시 29분쯤 부산 오륙도 남동쪽 약 9km 해상에서 발생했다. 해당 선박에는 한국인 6명과 인도네시아인 2명 등 총 8명이 승선해 있었다. 사고 직후 구조된 인도네시아 국적 선원 A씨는 식당에서 요리하던 중 배가 뒤집혀 탈출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A씨는 전복된 선박 선미 위에서 구조를 기다리다 인근을 지나던 상선이 내린 사다리를 타고 극적으로 구조됐다. A씨와 함께 탈출을 시도했던 제2기관사는 바다로 추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 중앙해양특수구조단은 선체 인근에서 의식이 없는 상태의 한국인 선원 1명을 발견해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끝내 사망했다. 해경은 함정 등을 동원해 나머지 실종 선원 6명에 대한 수색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사고 선박은 이날 오전 10시 15분 부산항을 출항해 라이베리아 선적 컨테이너선을 예인하기 위해 이동 중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