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고거래 플랫폼에는 불꽃축제 관람 명당을 대신 잡아주겠다는 게시물이 다수 올라왔다. 구체적으로는 4인용 명당 자리를 40만원에 판매한다는 글이나, 특정 시간까지 자리를 대신 맡아주면 30만원을 지급하겠다는 구인글 등이 확인됐다. 30만원을 제시한 게시물에는 99명이 지원하기도 했다. 불꽃축제는 별도의 입장권 없이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어 매년 좋은 자리를 선점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한데, 올해는 이를 넘어 금전적 대가를 받는 대행 형태로까지 번진 상황이다. 서울시와 축제 운영사무국은 중고거래 플랫폼에 티켓이나 자리 거래 관련 게시물을 차단해달라고 요청하고 자체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있다. 다만 서울시 관계자는 법적으로 적극 단속할 권한은 없으며 현장에서 계도 차원의 현수막을 게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법조계에서는 공공장소의 사적 점유 및 거래 행위가 관련 조례 등에 따라 제재 대상이 될 가능성은 있으나, 실제 거래 여부와 금액 등을 확인하기 어려워 현실적인 처벌은 쉽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