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원이 2024년부터 2026년 7월까지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전자여행허가 관련 상담 51건을 분석한 결과, 68.6%인 35건이 사설 대행 사이트 이용과 관련된 것으로 나타났다. 상담 유형 중에는 과도한 수수료 부과가 58.8%(30건)로 가장 많았으며, 수수료를 지불했음에도 허가가 발급되지 않거나 중복 발급되는 사례도 확인됐다. 국가별로는 미국 관련 상담이 29건으로 가장 많았고 캐나다, 괌·사이판, 호주가 뒤를 이었다. 일부 사설 대행 사이트는 정부 공식 누리집과 유사한 화면을 구성해 소비자가 공식 사이트로 오인하게 만들고 있다. 소비자원이 대행 사이트 29곳을 조사한 결과, 8곳은 공식 누리집이 아니라는 사실을 안내하지 않았고 16곳은 대행 수수료를 명확히 표시하지 않았다. 사설 대행업체의 수수료는 공식 수수료 대비 최대 30배까지 높게 책정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원은 전자여행허가 신청 시 반드시 각국 정부의 공식 누리집을 이용하고, 결제 전 도메인과 수수료를 확인할 것을 권고했다.
전자여행허가 사설 대행 사이트 이용 시 과도한 수수료 피해 주의
미국과 캐나다 등 비자 면제 국가 방문 시 필요한 전자여행허가(ETA·ESTA)를 사설 대행 사이트에서 신청했다가 공식 수수료보다 수십 배 높은 비용을 지불하는 피해가 잇따르고 있어 한국소비자원이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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