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오후 1시 29분쯤 부산 오륙도 인근 해상에서 286t급 예인선 티엔에스캐처호가 컨테이너선을 예인하던 중 전복돼 침몰했다. 이 사고로 선원 8명 중 1명이 구조되고 1명이 숨진 채 발견됐으며, 나머지 6명은 실종 상태다. 부산해양경찰서는 사고 이후 야간 수색을 포함해 실종자 수색을 이어왔으나, 현재 사고 해역에 풍랑주의보와 강풍주의보가 발효되는 등 기상 상황이 악화해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해경은 기상 여건을 고려해 1,000t급 이상 대형 함선과 항공기를 투입해 수색 범위를 넓히고 있으나, 높은 파고와 강풍으로 인해 일부 장비 운용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침몰 선체는 수심 87m 해저에 위치해 있으며, 해군 무인잠수정(ROV)을 투입했으나 수중 시야가 30cm에 불과해 내부 수색 등은 원활하지 않은 상황이다. 해경은 확보한 컨테이너선 CCTV 영상을 분석한 결과, 예인선이 방향을 전환하는 과정에서 전복된 것으로 보고 있다. 해경은 예인줄의 장력이나 선박 간 속도 및 방향 전환 시점의 부조화 등 정확한 사고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수사본부를 꾸리고 조사를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