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하영은 12일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증조부 안상호의 친일 행적 논란에 대해 사과문을 올렸다. 하영은 그동안 가족을 통해 전해 들은 이야기로 증조부의 삶을 단편적으로만 알고 있었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관련 자료를 찾아보고 친일 행적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앞서 하영은 지난 7일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출연해 4대째 의사 집안임을 언급하며 증조부가 고종 황제를 진료했다고 소개했다. 방송 이후 온라인상에서 하영의 증조부가 안상호라는 사실이 알려지며 그의 친일 행적 의혹이 제기됐다. 안상호는 1916년 친일 단체인 대정친목회의 평의원으로 활동한 기록이 있다. 논란 초기 하영의 소속사 비스터스엔터테인먼트는 친일 의혹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밝혔으나, 이후 추가 확인을 거쳐 대정친목회 평의원 명단에 이름이 올라있는 기록을 확인했다고 입장을 번복했다. 하영은 소속사를 통해 잘못된 입장이 전달된 점에 대해 사과했다. 이번 논란으로 하영은 오는 14일 예정됐던 넷플릭스 시리즈 '이런 엿같은 사랑' 관련 인터뷰를 취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