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최근 제기된 '신약 로비 의혹'과 관련해 브로커 양 모 씨 및 영장전담 판사와 함께 찍은 사진에 대해 사적 모임에서 우연히 마주친 것일 뿐이라고 해명했다. 이에 대해 한동훈 의원은 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2022년 2월 9일 김 후보자와 양 씨가 나눈 통화 녹취록을 공개하며 반박에 나섰다. 공개된 녹취록에 따르면 김 후보자는 양 씨에게 보고 싶다는 의사를 전했고, 양 씨는 하남에서 여의도로 이동하겠다고 답하며 만남을 조율했다. 또한 양 씨가 '물건을 잔뜩 챙겨서 가고 있다'고 언급하자 김 후보자가 이를 수락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한 의원은 이를 근거로 김 후보자의 우연한 만남 주장이 거짓이라고 지적했다. 김 후보자 측은 과거 제약사 오너로부터 코로나19 치료제 임상시험 승인 청탁을 받고 식약처장에게 민원을 전달했다는 의혹을 받은 바 있다. 검찰은 2024년 12월 김 후보자에 대해 기소유예 처분을 내렸다. 김 후보자 인사청문 준비단은 정 모 판사가 해당 사건의 영장 심사에 관여하지 않았으며, 양 씨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역시 정 판사와 무관한 판사들이 심사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