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은 5일 논평을 통해 이재명 대통령이 개헌 논의 과정에서 연임 불출마 의사를 명확히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용술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 대통령이 전날 시민단체 간담회에서 연임 포기 요구에 대해 '도둑질은 안 하겠다고 하라고 하는 것과 같다'는 취지로 답변하며 즉답을 피한 것을 비판했다. 조 대변인은 국정 지지율 하락 국면에서 꺼내 든 개헌 카드의 진정성을 보이려면 '연임 없다'는 선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조 대변인은 이 대통령에게 '재판 재개'라는 네 마디를 추가로 선언할 것을 요구하며, 권력자의 이해관계와 무관한 개헌 논의를 위해 불리한 사안도 피하지 않는 태도를 보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 김기현 의원과 박대출 의원 또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 대통령의 연임 불출마 선언을 압박했다. 김 의원은 이 대통령의 과거 행보를 언급하며 연임 포기 선언의 필요성을 주장했고, 박 의원은 이 대통령의 발언을 인용하며 연임 문제에 대한 공세를 이어갔다. 앞서 이 대통령은 4일 청와대에서 시민단체들과 간담회를 열고 개헌 추진 의사를 밝히는 과정에서 연임 불출마 요구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