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매체 타스(TASS)와 리아 노보스티 등은 국제빙상연맹(ISU)이 발리예바에게 부여했던 개인중립선수(AIN) 자격을 취소했다고 6일 보도했다. 발리예바는 지난달 ISU로부터 AIN 자격을 얻어 국제대회 출전의 길이 열렸으나, 약 한 달 만에 자격이 취소됐다. ISU는 현재까지 자격 취소 여부와 구체적인 사유를 공식적으로 발표하지 않았다. 발리예바 측은 이번 결정에 불복해 항소장을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우크라이나빙상연맹(UFSF)은 지난달 28일 ISU 측에 공개서한을 보내 발리예바의 중립성에 의문을 제기하며 자격 재검토를 요구한 바 있다. UFSF는 발리예바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으로부터 훈장을 받거나 제재 대상 인물과 연계된 행사에 참여하는 등 중립성 기준을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발리예바는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당시 도핑 검사에서 금지약물인 트리메타지딘이 검출되어 논란이 된 바 있다. 이후 스포츠중재재판소(CAS) 판결을 통해 4년간의 선수 자격정지 징계를 받았으며, 올림픽 단체전 금메달 박탈 및 기록 소급 삭제 등의 조치가 내려졌다. 당시 김연아는 도핑 위반 선수의 경기 출전 불가 원칙을 강조하며 공정성을 지켜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