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시간 5일 미 중부사령부는 이란 혁명수비대가 순찰 중이던 미 해군 군함 2척에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에 대응해 이란 유조선 3척을 타격했다고 밝혔다. 미군은 하르그섬 인근의 '다우니호', 자스크 인근의 '스타크 1호'를 무력화하고 오만만의 '카일로호'를 파괴했다. 브래드 쿠퍼 미 중부사령관은 미군 선박 공격에 대한 경제적 대가를 강조하며 추가 타격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에 맞서 이란 혁명수비대는 성명을 통해 호르무즈 해협의 미승인 항로를 지나던 유조선 3척과 미국 연계 선박 3척을 공격했다고 주장했다. 이란 측은 이번 조치가 미군의 유조선 공격에 대한 보복임을 명시하며, 향후 미군 공격이 지속될 경우 보복 수위와 범위를 확대하겠다고 경고했다. 한편, 한국 정부가 호르무즈 해협 파병을 검토 중인 사실이 알려지자 이란의 안보·정치 고위 당국자는 한국이 이란에 대항하는 행동을 할 경우 이를 직접적인 침략 및 전쟁 참여로 간주하겠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한국이 미국의 압력에 굴복하지 말 것을 촉구했다. 반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한국의 파병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는 입장을 재확인하며 동맹국의 지원을 압박했다. 앞서 청와대는 한반도 대비 태세에 지장이 없는 범위 내에서 수색·구조 부대 파병 등 실질적 기여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호르무즈 해협서 미·이란 무력 충돌 격화…이란, 한국 파병 시 '전쟁 참여' 경고
호르무즈 해협에서 미군과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간의 군사적 충돌이 격화되는 가운데, 이란 측이 한국의 파병 검토 움직임에 대해 전쟁 참여로 간주하겠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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