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의원은 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김승원 후보자가 과거 브로커 양 모 씨와 나눈 통화 녹취록을 공개했다. 공개된 녹취에 따르면 김 후보자는 2021년 10월 당시 김강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에게 신약 임상 3상 허가와 관련해 직접 챙겨보라고 요청하겠다는 취지로 발언했다. 또한 양 씨가 담당자들의 책임 회피로 업무가 과장 선에서 막혀있다고 언급하자 김 후보자가 이를 확인하겠다는 취지로 답한 내용이 포함됐다. 한 의원은 이를 근거로 김 후보자의 로비 의혹을 재차 주장했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한 의원이 공개한 녹취의 입수 경위에 의문을 제기하며 강하게 반발했다. 조계원 민주당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사적 통화 녹취는 수사기관 등 제한된 경로를 통해서만 확보할 수 있다며, 한 의원이 불법적인 수사 자료를 유출해 '캐비닛 정치'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민주당은 한 의원에게 자료 입수 경위를 밝히고 사과할 것을 요구하며, 위법성이 확인될 경우 공무상비밀누설죄 등에 해당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국민의힘은 김 후보자를 향해 부적격 후보자 지명 철회를 요구하며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