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여사는 이날 오전 브리지트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부인과 함께 수도원을 방문했다. 성 가정 도미니코 수녀회 수도원은 19세기부터 아이들을 돌보고 교육해온 공동체로, 1982년부터 한국인 수녀들이 합류해 활동하고 있다. 현재 수녀 8명 중 6명이 한국인이며, 2024년부터는 김경희 수녀가 총원장을 맡고 있다. 김 여사는 40년 넘게 낯선 땅에서 이웃을 돌보며 지역사회와 함께해 온 수녀들의 삶에 존경을 표했다. 마크롱 여사 또한 한국에서 온 수녀들이 프랑스 지역사회에 뿌리내린 이야기가 인상 깊었다고 화답했다. 두 여사는 수녀들의 안내로 수도원 시설을 둘러보고 생활과 활동에 관한 대화를 나눴다. 안귀령 청와대 부대변인은 두 여사가 일상의 신뢰와 우정이 양국 관계를 단단하게 만드는 토대라는 점에 공감했다고 전했다. 이번 만남은 지난 4월 마크롱 대통령의 국빈 방한, 6월 G7 정상회의, 7월 NATO 정상회의에 이어 올해 들어 네 번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