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점식 원내대표는 이날 연설에서 “명백하게 위헌을 저지르고 개헌으로 사적 이익을 도모하는 세력과는 절대로 개헌을 논의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는 전날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개헌 추진 의사를 밝힌 것에 대한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한 것이다. 정 원내대표는 이재명 대통령의 중임제 개헌 언급을 두고 “임기 연장과 재판 지연을 위한 의도”라고 비판하며, 현 정부와 여당의 국정과제 1호가 ‘대통령의 자기 죄 지우기’라고 주장했다. 정책 구상과 관련해서는 6·3 지방선거 당시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언급하며 사전투표제 전면 폐지와 본투표 기간 연장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검찰 보완수사권 부활을 약속하고, 부동산 정책에 대해서는 민간 재개발·재건축 규제 폐지와 주택 공급 확대, 1가구 1주택자 세 부담 완화를 제시했다. 경제 분야에서는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손실에 대한 국정조사와 특검 도입을 요구했으며,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투자를 ‘기업 약탈’로 규정했다. 이 밖에도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 독립성 강화, 노령연금 감액 제도 폐지, 한미 핵 공유 및 전술핵 재배치 등 외교·안보 정책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