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해양경찰서는 8일 티엔에스캐처호(286톤) 전복 사고와 관련해 선사, 관련 협회 등 5개 업체와 사고 당시 예인 대상이었던 컨테이너선 M호(6만 6332톤)를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해경은 사고 직후 수사관 41명 규모의 수사본부를 꾸려 예인 작업 과정과 선박 간 교신 내용, 안전수칙 준수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사고 당시 티엔에스캐처호는 오륙도 남동쪽 약 9㎞ 해상에서 컨테이너선 M호를 예인하던 중 우현으로 항로를 변경하는 과정에서 전복됐다. 해경은 티엔에스캐처호가 예인줄의 장력을 견디지 못하고 왼쪽으로 넘어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또한 해경은 컨테이너선 M호의 CCTV를 분석한 결과, 사고 직후 선원 2명이 해상으로 추락한 정황을 확인했다. 당시 사고 해역의 조류는 약 3노트로 빨랐으며, 추락한 선원들은 구조 세력이 도착하기 전 떠내려간 것으로 파악된다. 사고 당시 승선원 8명 중 인도네시아인 1명은 구조됐고, 한국인 1명은 숨진 채 발견됐다. 나머지 실종자 6명에 대한 수색은 기상 악화로 중단됐던 수중 수색이 재개되면서 군 무인잠수정(ROV) 등을 투입해 진행 중이다. 다만 사고 해역의 강한 조류와 시야 확보의 어려움으로 수색에 난항을 겪고 있다.
부산 앞바다 예인선 전복 사고 실종자 수색 장기화…해경, 선사 등 압수수색
지난 2일 부산 앞바다에서 전복·침몰한 예인선 티엔에스캐처호의 실종 선원 6명을 찾기 위한 수색이 일주일째 이어지는 가운데, 해경이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해 선사 등 관련 업체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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