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엘리제궁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심화하기로 했다. 이번 회담을 계기로 양국은 AI, 반도체, 양자 기술 등 첨단산업 분야를 포함해 총 16건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특히 삼성전자는 미스트랄AI와 전략적 투자 협약을 맺고, 삼성전자의 반도체 노하우를 보호하면서 사내용 AI 모델을 개발하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 미스트랄AI 측은 이번 투자 규모가 30억 유로(약 4조 7000억 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또한 양국은 장관급 산업전략대화를 신설하고 우주산업 진흥, 원자력 연구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이 대통령은 2030년까지 양국 교역액 200억 달러 달성을 목표로 제시했다. 같은 날 열린 '한-프랑스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비롯한 양국 주요 기업인들이 참석해 AI, 모빌리티, 에너지, 바이오 등 미래 전략산업 분야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국방·안보 분야에서는 호르무즈 해협의 항행 자유와 공급망 안정을 위한 공조를 강화하고, 군사비밀정보보호협정 개정 및 상호군수지원협정 체결을 추진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