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은 지난 11일 오후 8시를 기해 경남 지역에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했다. 이에 따라 전국 16개 시·도 소방본부 소속 물탱크차 200대와 인력 400명이 경남 17개 시·군에 분산 배치되어 12일부터 본격적인 급수 지원 활동을 시작했다. 이번 조치는 경남 지역의 저수율이 평년 대비 절반 이하로 떨어지는 등 가뭄 피해가 심각해짐에 따라 결정됐다. 특히 밀양, 거제, 함안 등은 농업용수 가뭄 '심각' 단계에 해당하며, 경남 전체 농경지 2,121㏊에서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투입된 소방력은 하천 등에서 물을 확보해 농경지와 저수지에 공급하는 작업을 수행하고 있다. 가뭄으로 인한 국가소방동원령 발령은 지난해 8월 강릉 가뭄 사태 이후 두 번째다. 경상남도는 가뭄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63억 5천만 원의 예산을 긴급 투입해 관정 개발과 대체 수원 확보에 나섰다. 전국에서 동원된 소방력은 13일까지 급수 지원을 이어갈 예정이다.
경남 극심한 가뭄에 국가소방동원령 발령…전국 소방차 200대 투입
극심한 가뭄으로 농업용수 부족 사태를 겪고 있는 경상남도에 국가소방동원령이 내려져 전국에서 소방 물탱크차 200대와 소방 인력 400명이 투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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