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8일 도내 한우 농가 2곳에서 럼피스킨병이 확인됨에 따라 해당 농가에 대한 이동 제한과 긴급 방제, 소독 조치를 완료했다고 10일 밝혔다. 럼피스킨병은 모기 등 흡혈 곤충을 통해 전파되는 소 전염병으로, 고열과 피부 결절 증상을 동반한다. 지난 3월 가축전염병 예방법 개정에 따라 제2종 가축전염병으로 분류돼 살처분 대상에서는 제외된다. 제주도는 양성 판정을 받은 소를 농장 내 격리하고 방역 절차에 따라 관리할 방침이다. 또한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도내 전체 소 사육 농가 707곳, 4만 2400여 마리를 대상으로 긴급 백신접종을 실시한다. 농림축산검역본부로부터 백신 4만 2500마리분을 확보한 제주도는 이달 30일까지 접종을 마칠 계획이다. 접종은 농가 자율을 원칙으로 하되, 50마리 미만 소규모 농가는 공수의사를 투입해 지원한다. 김영준 제주도 농축산식품국장은 농가 스스로 축사 안팎 방제와 외부인 소독 등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