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후보자는 11일 서울 종로구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자신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국민에게 송구하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그는 코로나19 치료제 임상시험 승인 청탁 의혹에 등장하는 정인재 부장판사의 아들을 의원실 입법보조원으로 채용한 것에 대해 "떳떳하기 때문에 공개적으로 면접을 통해 채용했다"고 밝혔다. 이어 해당 인원은 정식 직원이 아닌 국회 업무 보조 역할로 월 100만 원가량의 급여를 받았으며, 일을 마친 뒤 군에 입대했다고 설명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임상시험 승인을 청탁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공익적 민원 전달 차원이었다고 해명했다. 김 후보자는 당시 다국적 기업의 압력으로 절차가 지연되던 작은 회사의 고충을 해소하기 위해 식약처장에게 관련 내용을 전달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김 후보자 측은 정 부장판사 아들의 채용 경위에 대해 과거 정 판사와 만난 자리에서 입법보조원 제도를 언급한 적이 있으며, 이후 아들이 직접 의원실에 연락해 지원했다고 부연했다. 김 후보자는 장관 취임 시 검찰개혁과 언론개혁 등 개혁 과제에 매진하겠다는 의지도 함께 밝혔다.